임신 엽산 복용시기 이렇게만 먹으면 태아걱정 뚝!!
임신 중 꼭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 하지만 임신초기 엽산 섭취량은 적정 복용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엽산은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기 전부터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임신 4~5주차에 접어들고서야 임신사실을 알고 엽산을 부랴부랴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1] 엽산 섭취가 중요한 이유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 B군 중 하나로,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이다.
특히 임신 중 엽산이 결핍되면 태아의 척추와 뇌, 두개골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인해 유발될 수 있는 질환으로는 태아의 척추와 신경계에 선천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신경관 결손을 비롯해 무뇌증, 척추 갈림증 등이 있다.
또한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성장을 지연시켜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지며, 조산 위험도 올라간다.
신경관이 닫히기 전인 임신 13주 이전에 엽산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유산 및 비정상적인 임신으로 인한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5배 높았다.
또한 권장 섭취량 기준에 맞춰 알맞은 양의 엽산을 섭취할 경우 신경관 결손을 50~70%까지 예방할 수 있다.
[2] 엽산 복용시기 및 적정 섭취량
임산부는 일반 여성에 비해 세포분열이 활발하다 보니 그만큼 엽산 필요량이 증가한다.
임신 중 엽산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600㎍ 이상으로, 쌍둥이의 경우 1000㎍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엽산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복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태아의 신경관 형성은 수정 후 4주 이내에 완성되는데, 엽산 보충 후 일정 농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고 난 뒤에 복용하면 엽산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엽산은 임신하기 최소 한달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고, 신경관 형성 후에도 임신 12주까지 뇌와 신경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임신 1개월 전부터 임신 12주까지는 매일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된 엽산제의 함량은 1000㎍ 정도로, 가임기 여성은 반 쪽, 임신부는 한 알을 먹으면 된다.
[3] 엽산 섭취방법
엽산은 식품을 통해 공급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영양제를 복용해 적정 권장량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하루 0.6~0.8mg(=600~800㎍)의 엽산을 영양제로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식품으로 섭취 시 요리할 때 영양이 손실되기 쉽고 흡수율도 낮기 때문이다.
채소는 저장 후 3일이 경과하면 엽산의 70%가 자연 소실되고, 조리 시에는 95%가 파괴된다.
식품으로 엽산을 섭취할 때는 신선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조리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100g 기준으로 쑥갓, 시금치, 깻잎, 부추, 총각김치, 딸기, 오렌지, 토마토, 키위, 귤, 바나나, 메추리알, 콘플레이크, 오렌지 주스 등에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채소는 신선한 샐러드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과일은 생으로,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찜통에 찌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기 임산부는 엽산이 풍부한 채소류를 매끼 1가지 이상 반찬으로 섭취하는 것이 엽산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엽산이 풍부한 과일이나 오렌지 주스, 시리얼을 곁들인 우유 및 유제품을 2~3회 간식으로 섭취하면 가임기 여성보다 더 섭취해야 하는 엽산의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시금치는 데치기보다는 찜통에 쪄서 나물로 만들어 섭취하고, 메추리알은 엽산 함량이 높아 5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쑥갓나물 1접시에 해당하는 엽산을 섭취할 수 있다.
식사 후 출출할 때는 엽산과 비타민C 둘 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엽산 파괴률이 적은 오렌지 주스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엽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잉섭취 우려가 적으며, 식후에 복용해 음식물과 함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보건소에서는 간단히 임신 확인만 되면 12주 분량의 엽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